터키의 칼리프 폐지 이후로는 실권과 영토를 가진 정통파 칼리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군소 교파나 이슬람 계 이단 교파에서 칼리프를 자칭하는 실정에 있다. 사실 혈통적인 정통성만 본다면 무함마드의 출신 가문인 하심 가문이나 혹은 칼리프 제도의 폐지 이전까지 칼리프 직위를 세습하던 오스만 가문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칼리프라는 직위가 꼭 혈통적 정통성만 논의되는 것은 아니며, 이슬람 세계의 지배자인 만큼 그 영향력도 중요하고, 적어도 이슬람 3대 성지(메카, 메디나, 예루살렘)의 지배 여부도 파악해야 한다. 후술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드 가문조차 칼리프라 지칭하지 못하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현대 이슬람주의자들의 목표 중에는 칼리프를 새로이 뽑는 것이 있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칼리프가 다스리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민주주의에 반대하고 있다.

8세기 초반 우마이야 왕조 전성기 시절의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 지역 세력 판도, 출처 : Алексей Зён의 페이스북
그래서 민주주의도 서구 그리스도교 국가들이 가하는 정신적 오염이나 전통 파괴, 종교 권위에 대한 도전 등으로 생각한다. 그들의 주 목표는 이슬람 세계의 단결이기 때문에 그 단결의 상징으로서 칼리프를 세우고 그 아래 단결하자는 것이다. 물론 현대의 복잡한 정치상황과 강고한 국민국가 민족주의 체제하에서는 거의 가망이 없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모든 이슬람 세계를 아우르는 지도자인 칼리프를 다시 세우자는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거의 가망이 없을 것 같은 공론으로 나타나지만, 이슬람의 발원지이자 중심지인 중동-아랍 영역인 이집트, 팔레스타인, 이라크, 시리아 및 근동과 아라비아 반도에 한정한다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문제이다. 복잡한 정치 상황은 어쩔 수 없더라도, 아라비아 지역의 민족주의는 통일된 아라비아 국가를 지향하는 범 아랍주의적인 성향을 강하게 띠고 있다. 제국주의 전성기였던 19세기 이후부터 통일 아라비아 국가 운동은 아라비아 민족주의 내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0세기 중반까지는 이와 같은 아라비아 민족주의 운동이 근대국가, 세속국가를 지향했다는 점 때문에 이슬람주의 운동과 서로 충돌했지만, 반 서구라는 공감대가 있는 이상, 아라비아 민족주의와 이슬람주의가 결부되어 칼리프를 구심점으로 한 통합된 아라비아 국가를 지향하는 운동이 나타나는 것 자체는 성공이 가능한지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정도 가능한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아라비아 역시 여러 국가들로 갈려있고, 내부에서도 세속적인 범 아라비아 주의와 종교적 이슬람주의가 대립하기 때문에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볼 수 있다. 수니파와 시아파 양대 교파가 칼리프를 자칭하려면 이슬람의 성지 세 곳인 메카, 메디나, 예루살렘의 수호자라는 실질적인 지위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셋 중 둘은 이슬람 종교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배하지만 예루살렘은 유대교도 중심국가인 이스라엘이 실효 점유한 상황이기에 쉽지 않다. 따라서 예루살렘을 다시 이슬람 계 국가가 점유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모두가 인정하는 정통 칼리프가 재등장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된다.
이 때문에 메카와 메디나를 점유하여 사실상 수니파 이슬람 세계의 패권국가로 군림 중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자신들을 두 성지의 수호자로만 지칭하지 칼리프로 지칭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서 칼리프가 재등장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만은 없다. 실제로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서브 프라임 모기지 금융 위기 사태 등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서방 국가들의 중동에 대한 개입 능력 감소와 더불어 독재, 경제난, 분열 등으로 인해 분할된 중동 지역의 정치 상황을 이용하여 2014년 사이비 테러리스트 집단인 다에시가 이슬람 제국의 부활을 주장하며 칼리파를 자칭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와 다에시 집단은 대부분 무슬림들의 인정을 받고 있지 않다. 따라서 앞으로 모든 무슬림들이 인정하는 진정한 칼리프는 거의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터키의 칼리프 폐지 이후로는 실권과 영토를 가진 정통파 칼리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군소 교파나 이슬람 계 이단 교파에서 칼리프를 자칭하는 실정에 있다. 사실 혈통적인 정통성만 본다면 무함마드의 출신 가문인 하심 가문이나 혹은 칼리프 제도의 폐지 이전까지 칼리프 직위를 세습하던 오스만 가문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칼리프라는 직위가 꼭 혈통적 정통성만 논의되는 것은 아니며, 이슬람 세계의 지배자인 만큼 그 영향력도 중요하고, 적어도 이슬람 3대 성지(메카, 메디나, 예루살렘)의 지배 여부도 파악해야 한다. 후술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드 가문조차 칼리프라 지칭하지 못하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현대 이슬람주의자들의 목표 중에는 칼리프를 새로이 뽑는 것이 있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칼리프가 다스리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민주주의에 반대하고 있다.
8세기 초반 우마이야 왕조 전성기 시절의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 지역 세력 판도, 출처 : Алексей Зён의 페이스북
그래서 민주주의도 서구 그리스도교 국가들이 가하는 정신적 오염이나 전통 파괴, 종교 권위에 대한 도전 등으로 생각한다. 그들의 주 목표는 이슬람 세계의 단결이기 때문에 그 단결의 상징으로서 칼리프를 세우고 그 아래 단결하자는 것이다. 물론 현대의 복잡한 정치상황과 강고한 국민국가 민족주의 체제하에서는 거의 가망이 없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모든 이슬람 세계를 아우르는 지도자인 칼리프를 다시 세우자는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거의 가망이 없을 것 같은 공론으로 나타나지만, 이슬람의 발원지이자 중심지인 중동-아랍 영역인 이집트, 팔레스타인, 이라크, 시리아 및 근동과 아라비아 반도에 한정한다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문제이다. 복잡한 정치 상황은 어쩔 수 없더라도, 아라비아 지역의 민족주의는 통일된 아라비아 국가를 지향하는 범 아랍주의적인 성향을 강하게 띠고 있다. 제국주의 전성기였던 19세기 이후부터 통일 아라비아 국가 운동은 아라비아 민족주의 내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0세기 중반까지는 이와 같은 아라비아 민족주의 운동이 근대국가, 세속국가를 지향했다는 점 때문에 이슬람주의 운동과 서로 충돌했지만, 반 서구라는 공감대가 있는 이상, 아라비아 민족주의와 이슬람주의가 결부되어 칼리프를 구심점으로 한 통합된 아라비아 국가를 지향하는 운동이 나타나는 것 자체는 성공이 가능한지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정도 가능한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아라비아 역시 여러 국가들로 갈려있고, 내부에서도 세속적인 범 아라비아 주의와 종교적 이슬람주의가 대립하기 때문에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볼 수 있다. 수니파와 시아파 양대 교파가 칼리프를 자칭하려면 이슬람의 성지 세 곳인 메카, 메디나, 예루살렘의 수호자라는 실질적인 지위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셋 중 둘은 이슬람 종교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배하지만 예루살렘은 유대교도 중심국가인 이스라엘이 실효 점유한 상황이기에 쉽지 않다. 따라서 예루살렘을 다시 이슬람 계 국가가 점유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모두가 인정하는 정통 칼리프가 재등장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된다.
이 때문에 메카와 메디나를 점유하여 사실상 수니파 이슬람 세계의 패권국가로 군림 중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자신들을 두 성지의 수호자로만 지칭하지 칼리프로 지칭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서 칼리프가 재등장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만은 없다. 실제로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서브 프라임 모기지 금융 위기 사태 등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서방 국가들의 중동에 대한 개입 능력 감소와 더불어 독재, 경제난, 분열 등으로 인해 분할된 중동 지역의 정치 상황을 이용하여 2014년 사이비 테러리스트 집단인 다에시가 이슬람 제국의 부활을 주장하며 칼리파를 자칭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와 다에시 집단은 대부분 무슬림들의 인정을 받고 있지 않다. 따라서 앞으로 모든 무슬림들이 인정하는 진정한 칼리프는 거의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