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중앙아시아의 소국 타지키스탄에 있을 때, 수도인 두샨베 뒷골목에서 한 현지인이 나를 보고 니~하오~! 하면서 켓콜링까지 하며 따라오기에 그 녀석과 대화를 했다. 나이 22살, 남들 같음 대학생일텐데 이녀석은 대학은커녕 가정 형편이 안 좋아 쉬꼴라만 간신히 졸업한 녀석이었다. 참고로 우즈베키스탄과는 달리 타지키스탄은 쉬꼴라에서 국어로 러시아어를 배우기 때문에 어느 누구든, 심지어 거지나 집시도 러시아어가 가능하다. 타직인이면 누구나 러시아어로 소통하고 러시아어를 못하면 타직인이 아니다.

타지키스탄 두샨베 중심거리 버스정류장에 들어가 있는 대장금 사진, 출처 : 필자의 직접 촬영
이녀석에게 나는 한국인이라 밝히니 아! 키따이(중국) 안에 있는 국가! 라고 하는 것이다. 나는 "그게 아니고 한국은 독립 국가이며 중국 옆에 있다." 하니까 이 녀석이 "중국에 속해있어 한국은 중국과 같은 말인줄 알았다." 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대장금, 주몽 알지?" 하니까 당연히 잘 안다고 한다. 대장금과 주몽은 타지키스탄에서도 시청률이 95%가 넘을 정도의 국민 드라마로 인식되어 있다. 그래서 그게 한국 드라마라고 하자 그 녀석 曰 :
"아닌데.. 중국 드라마인데..."
그러자 나도 열이 확! 받았다. 한국 드라마라니까!
그러자 그 녀석은..
"아니다. 중국 드라마로 알고 있다. 내 또래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중국 드라마로 알고 있다."
나는 대단히 충격을 받았다. 우즈베키스탄만 해도 대장금과 주몽은 한국 드라마로 알고 있다. 그런데 타지키스탄은 중국 드라마로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타직인들 중 나의 출신을 물어보면 "키따이(중국)?", "야뽀냐(일본)?"까지는 나오고 "까레이(한국)"는 죽었다 깨도 나오지 않았다. 내가 만난 타직인들 대부분 "한국" 이라는 나라 이름은 들어봤을지라도 중국에 속해 있거나 중국과 별반 다르지 않은 국가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류 문화, 대장금과 주몽이 국민 드라마로 인식되어 한류가 중앙아시아에 이식되어 문화 강국이라고 국뽕이 머리 끝까지 차올라 있다만, 현실은 한류(韓流)가 아니라 한류(漢流)로 인식되고 있다. 이것은 타지키스탄이 무식해서 그런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국가 브랜드 네이밍의 홍보는 한국의 외교관들이나 파견 나온 코트라 직원들과 한국 문화원 및 한인회, 교민들의 몫이고 본인들이 했어야 하는 것이고 당신들 탓이다. 뭔가 드라마나 영화 수출하고 K-POP 공연 한 번 하고 나면 한류 전파했다고 자부심을 느끼지만 그것이 한국 문화로 자리 잡고 그 인식이 정착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요구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게 아닌 상태에서 한류 전파에 대해 성공한 것으로 착각하고 일찍 축배를 터뜨린다면 그 순간부터 해당 국가에서의 한류는 정체 현상을 맞게 되고 결국 피부 색깔과 체격이 비슷한 영향력이 큰 강대국이 등장함에 따라 한국의 한류 문화는 순식간에 그 나라 문화로 흡수되어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겉핥기식 한류 문화, 이제라도 국뽕의 거품을 걷어내고 새로운 출발선상에 서야 할 때라고 본다.
필자가 중앙아시아의 소국 타지키스탄에 있을 때, 수도인 두샨베 뒷골목에서 한 현지인이 나를 보고 니~하오~! 하면서 켓콜링까지 하며 따라오기에 그 녀석과 대화를 했다. 나이 22살, 남들 같음 대학생일텐데 이녀석은 대학은커녕 가정 형편이 안 좋아 쉬꼴라만 간신히 졸업한 녀석이었다. 참고로 우즈베키스탄과는 달리 타지키스탄은 쉬꼴라에서 국어로 러시아어를 배우기 때문에 어느 누구든, 심지어 거지나 집시도 러시아어가 가능하다. 타직인이면 누구나 러시아어로 소통하고 러시아어를 못하면 타직인이 아니다.
타지키스탄 두샨베 중심거리 버스정류장에 들어가 있는 대장금 사진, 출처 : 필자의 직접 촬영
이녀석에게 나는 한국인이라 밝히니 아! 키따이(중국) 안에 있는 국가! 라고 하는 것이다. 나는 "그게 아니고 한국은 독립 국가이며 중국 옆에 있다." 하니까 이 녀석이 "중국에 속해있어 한국은 중국과 같은 말인줄 알았다." 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대장금, 주몽 알지?" 하니까 당연히 잘 안다고 한다. 대장금과 주몽은 타지키스탄에서도 시청률이 95%가 넘을 정도의 국민 드라마로 인식되어 있다. 그래서 그게 한국 드라마라고 하자 그 녀석 曰 :
"아닌데.. 중국 드라마인데..."
그러자 나도 열이 확! 받았다. 한국 드라마라니까!
그러자 그 녀석은..
"아니다. 중국 드라마로 알고 있다. 내 또래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중국 드라마로 알고 있다."
나는 대단히 충격을 받았다. 우즈베키스탄만 해도 대장금과 주몽은 한국 드라마로 알고 있다. 그런데 타지키스탄은 중국 드라마로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타직인들 중 나의 출신을 물어보면 "키따이(중국)?", "야뽀냐(일본)?"까지는 나오고 "까레이(한국)"는 죽었다 깨도 나오지 않았다. 내가 만난 타직인들 대부분 "한국" 이라는 나라 이름은 들어봤을지라도 중국에 속해 있거나 중국과 별반 다르지 않은 국가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류 문화, 대장금과 주몽이 국민 드라마로 인식되어 한류가 중앙아시아에 이식되어 문화 강국이라고 국뽕이 머리 끝까지 차올라 있다만, 현실은 한류(韓流)가 아니라 한류(漢流)로 인식되고 있다. 이것은 타지키스탄이 무식해서 그런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국가 브랜드 네이밍의 홍보는 한국의 외교관들이나 파견 나온 코트라 직원들과 한국 문화원 및 한인회, 교민들의 몫이고 본인들이 했어야 하는 것이고 당신들 탓이다. 뭔가 드라마나 영화 수출하고 K-POP 공연 한 번 하고 나면 한류 전파했다고 자부심을 느끼지만 그것이 한국 문화로 자리 잡고 그 인식이 정착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요구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게 아닌 상태에서 한류 전파에 대해 성공한 것으로 착각하고 일찍 축배를 터뜨린다면 그 순간부터 해당 국가에서의 한류는 정체 현상을 맞게 되고 결국 피부 색깔과 체격이 비슷한 영향력이 큰 강대국이 등장함에 따라 한국의 한류 문화는 순식간에 그 나라 문화로 흡수되어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겉핥기식 한류 문화, 이제라도 국뽕의 거품을 걷어내고 새로운 출발선상에 서야 할 때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