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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나의 원픽 무나카타[1], 일본의 고흐 내게 가장 인상적인 근현대 일본화가 중 한 명만 꼽으라면 주저 없이 무나카타 시코(棟方志功, 1903-1975)를 들을 것이다(실은 이 화가밖에 모른다). 무나카타는 아오모리시(青...
- 박규태
- 2026-03-29
- 조회수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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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사상으로 읽는 이우환[4], 장소 만나기 만남의 장소가 아니다. 장소와의 만남이다. 우리는 모두 어떤 공간 안에서 태어나 무언가를 경험하며 살아간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뿐만 아니라 죽어가는 모든 것들, 심지어 이미 죽어있...
- 박규태
- 2026-03-24
- 조회수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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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사상으로 읽는 이우환[3], 무한의 종교학 “우리는 한계 속에 살다 무한 속에 죽을 것이다. 그러면 좀 억울하지 않은가. 우리는 무한을 누리다 한계 속에 죽을 것이다.”(최승호, <수평선>)...
- 박규태
- 2026-03-19
- 조회수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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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사상으로 읽는 이우환[2], 모노(物)의 철학 “모노를 존재하게 하는 힘과 그것을 무화시키는 힘 사이에 벌어지는 격렬한 갈등 속에 위대한 아름다움이 있다.”(이우환) 현대 일본에는 한때 ‘모노파...
- 박규태
- 2026-03-16
- 조회수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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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사상으로 읽는 이우환[1], 여백의 미학 2010년에 개관한 <이우환 미술관>을 체험하기 전까지 투어리스트는 나오시마(直島)를 다 보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나오시마에 <이우환 미술관>이 세워지...
- 박규태
- 2026-03-14
- 조회수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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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물질의 스피리추얼리티: 나오시마의 <지중미술관>과 모네, 터렐, 드 마리아 일본에 첫 번째로 가볼 만한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나는 서슴없이 나오시마(直島)를 꼽을 것이다. 그곳은 섬 자체가 미술관이다. 나오시마는 아름다운 풍광의 세토내해(瀬戸內海)에 ...
- 박규태
- 2026-03-10
- 조회수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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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노르웨이 명상 넷, 숲의 종교와 음악 비겔란의 <생명의 나무> 조각군은 숲의 명상술과 이어져 있다. 심지어 그것은 나무가 없는 숲까지도 명상하는 마음의 기술이다. 유럽 최대의 고원지대라고 말해지는 황량한 하...
- 박규태
- 2026-03-08
- 조회수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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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노르웨이 명상 셋, 비겔란과 <모놀리트> 국립미술관 입구 근처에 서 있는 <남과 여>라는 제목의 조각이 인상적이다. 그것은 노르웨이가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Gustav Vigeland, 1869...
- 박규태
- 2026-03-07
- 조회수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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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노르웨이 명상 둘, 뭉크와 ‘삶의 프리즈’ 내가 뭉크를 더욱 깊게 만난 것은 두 번째 노르웨이 방문 때였다. 덴마크 학술 세미나를 마친 후 코펜하겐에서 크루즈를 타고 하룻밤 자면서 북해를 가로질러 아침에 오슬로에 도착했다....
- 박규태
- 2026-03-06
- 조회수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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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노르웨이 명상 하나, 프리루프츠리브(Friluftsliv)의 철학과 '느림의 미학' 요즘같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전쟁의 흉흉한 소문들이 현실감각을 흔들 때일수록 나는 명상의 길을 떠올리곤 한다. 노르웨이도 그런 길 중의 하나이다. 노르웨이는 언제나 유럽에서 가장...
- 박규태
- 2026-03-05
- 조회수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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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황금가지 넷, AI 시대의 주술과 음모론 지난 주말 장장 일곱 시간 반 동안 진행된 <부정선거, 음모론인가> 끝장토론을 보느라 머리에 쥐가 날 뻔했다. 내용이 복잡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공허할 만큼 텅텅 비...
- 박규태
- 2026-03-02
- 조회수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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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황금가지 셋, 주술이란 무엇인가 “터너의 <황금가지>라는 그림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이 그림에는 네미의 숲에 있는 작은 호수의 풍경이 꿈길처럼 그려져 있다.”는 말로 시작되...
- 박규태
- 2026-03-01
- 조회수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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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인도와 일본, 느낌표와 물음표 내게 일본이 연구대상으로서의 물음표라면 인도는 언제나 느낌표이다. 30여 년 전 첫 번째 인도여행 때 독실한 자이나교 신자인 한 인도인 대학교수의 안내로 북인도의 어느 벽지 마을을...
- 박규태
- 2026-02-27
- 조회수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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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황금가지 둘, 오류와 진리 사이에서 “우리는 오류에서 시작하여 그것을 진리로 바꾸어야 한다.”(비트겐슈...
- 박규태
- 2026-02-26
- 조회수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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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황금가지 하나, 인간 프레이저의 매혹 제임스 프레이저(Sir James George Frazer, 1854-1941)는 『황금가지』 못지않게 흥미로운 인물이다. 그는 1854년 1월 1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에서...
- 박규태
- 2026-02-25
- 조회수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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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교수는 종교학자이며 일본문화 연구자이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한양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일본 종교와 문화, 신화와 상징 세계를 연구해 왔다.
박규태 교수의 관심은 일본 사회를 형성해온 종교적 기억과 문화적 심성에 놓여 있다. 일본 신사(神社)와 신도(神道), 천황제와 민간신앙, 현대 일본 사회의 스피리추얼리티, 애니메이션과 대중문화 속 종교성 등을 연구해 왔다.
주요 저서로 『일본 재발견 : 일본인의 성지를 걷다』, 『일본정신분석』, 『일본 신사(神社)의 역사와 신앙』, 『포스트-옴 시대 일본 사회의 향방과 ‘스피리추얼리티’』, 『일본 정신의 풍경』, 『상대와 절대로서의 일본』,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노케히메까지』, 『일본의 신사』,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일본』 등이 있다. 『일본정신분석』은 2018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며 2019년 종교문화비평학회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일본 신사(神社)의 역사와 신앙』은 2018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포스트-옴 시대 일본 사회의 향방과 ‘스피리추얼리티’』는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또한 『일본문화사』, 『국화와 칼』, 『황금가지』, 『세계종교사상사 3』, 『일본 신도사』, 『신도, 일본 태생의 종교 시스템』, 『현대 일본 종교문화의 이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국내 일본 종교문화 연구와 번역 작업을 함께 이어온 학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