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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박사
김용범 박사


김용범 박사는 유전자가 추구하는 바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인문학과 접목시켜 전달하고자 하는 생물학자이자 융합 연구자이다. 스스로를 ‘유전자 에이전트(gene agent)’라 칭하는 그는, 유전자 과학을 인간 삶과 사회, 윤리와 행복의 문제로 확장하여 설명하려는 독특한 학문적 지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연세대학교 환경공해연구소에서 연구하며 환경과 정책에 대한 경험을 쌓았으며, 당시로서는 비교적 생소하던 학문 융합의 문제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졌다. 


그는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에서 박사후연구원 (postdoctoral researcher)으로 수년간 활동하며 분자생물학과 식물정화 (phytoremediation) 연구를 수행하였다. 


귀국 후 순천대학교 전문연구인력과 국립환경과학원 관련 연구에 참여하며 환경·생명·융합 분야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그는 학문 간 경계를 넘나들며, 과학과 사회, 자연과 인간을 함께 바라보는 자신만의 융합 개념을 정립하게 되었다.


이후 대학 강의와 연구·저술 활동을 병행하며 인간과 사회를 생물학의 관점에서 성찰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또한 성신여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바 있다. 그는 강의와 글쓰기, 그리고 철학과 생물학의 접점을 탐구하는 학문 활동을 중심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김용범 박사는 동양철학과 생물학의 융합 연구에 깊은 즐거움과 의미를 느끼며 인문학자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자 하고 있다. 그의 관심은 생물학적 현상을 인간 행동과 도덕, 사회와 문화, 그리고 행복의 문제를 진화생물학과 동양사상, 특히 유교적 인간 이해와 연결해 해석하는 데 있다.


그가 스스로를 ‘유전자 에이전트’라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는 인간의 유전자가 추구하는 생명의 방향성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인간 삶의 가치와 연결하여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담은 표현이다. 그는 유전자가 추구하는 바가 각자가 자신의 능력을 성실히 계발하고, 그 능력의 극대화를 통해 스스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있다고 보고, 이러한 생명의 원리를 사람들과 나누고자 한다.


주요 저서로는 《배신의 유전자가 사회개혁을 말하다》, 《뇌는 오줌 냄새를 맡는다》, 《식물의 전쟁》 등이 있다. 그의 저술은 사회생물학과 인간 행동, 유전자와 윤리, 유교와 인간 이해를 함께 사유하며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허물고 인간과 사회를 보다 통합적으로 이해하려는 융합적 시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