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지키는 파미르, 타지키스탄의 불안한 국경

알렉세이 정
2026-09-01

- 파미르를 지키는 제201기지, 러시아군은 왜 타지키스탄에 주둔하는가?


파미르 근처에 러시아군이 주둔하고 있다. 타지키스탄은 소련 해체이후부터 러시아와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친러성향이 강한 편이다. 타지키스탄 내전 시기에는 러시아군을 파병하여 타지키스탄 정부군을 지원했다. 그리고 타지키스탄 두샨베와 쿠르곤텝파에 러시아군의 제201군사기지가 주둔하고 있다. 1998년에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은 이슬람 근본주의를 배격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2013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타지키스탄에 대규모 군사지원을 약속했다. 2014년 1월 타지키스탄과 러시아는 제201군사기지의 주둔을 2042년까지 연장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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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두샨베에 위치한 러시아군의 제201 군사기지(201st Military Base), 출처 : 201-я Гатчинская ордена Жукова дважды Краснознаменная военная база


2021년 7월에 들어서면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 세력 확장하기 시작하자 러시아는 탈레반을 견제하기 위해 타지키스탄-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에서 타지키스탄군, 우즈베키스탄군과 8월 5일에서 10일까지 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8월 5일부터 러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 인근 지역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현재 두샨베와 파미르 사이에 새로운 터널이 건설되어 중, 남부 지역과 북부를 연결시키고 있으나 코록에서 두샨베까지 비포장 도로로 3일이 소요되는 바다흐샨 지역과의 연계성은 미미한 실정이다. 


90년대 내전이 종식된 이후 국내의 소요 사태와 2010년도의 랴샷, 2021년 여름 코록에서 발생한 테러는 정부가 이를 진압하기 위해 군 인력을 이송하기 위해 많은 군용 헬리콥터를 필요로 하였다. 그러나 당시 타지키 군은 러시아산 MI-8 기종의 12대 밖에 보유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진압작전에 있어 열세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군 인력 이동은 험준한 산악지형을 통한 도로에 의존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게다가 2010년도 라샷 지역에서의 소요 사태에서 25명의 무력진압 특수 요원들이 사망함에 따라, 타지키스탄 정부의 군사적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낙후된 도로를 따라가니 평소 구글 지도에 나와 있는 3시간은 그냥 표면적인 시간일 뿐이고 실제로는 쿨롭까지 5시간이나 경과했다. 만약에 파르하르로 갔다면 그곳은 시골이기에 시간이 더 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노면 상태가 더 개판일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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