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스크바에서 학위 과정 시절 브라이언 페이건 (Brian Fagan) 교수님의 고고학 특강을 두 번 들은 바 있다. 페이건 교수님에게 그 때 들었던게 <Introduction to African Archeology> 과 <해양민족의 고고학적... > 뭐였는데 뒷 부분이 기억이 안 난다.
어쨌든 페이건 교수님은 전 세계 해양고고학의 대부이자 고고학 논문 인용률이 세계랭킹 2~3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단한 석학이다. 교수님은 1936년 영국에서 출생하시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고고학과 인류학을 전공하셨으며 아프리카에서 고고학자로 일한 뒤, 40여 년 동안 캘리포니아 대학교 인류학 교수로 재직하셨던 분이다. 게다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2006년 <The Great Warming>의 발간 기념으로 모스크바까지 오셔서 그때 특강을 해주셨던 것. <The Great Warming>은 중세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로 인해 중세 인류의 생활상을 고찰한 책으로 나는 모스크바 3강 중 첫 강의는 못듣고 아프리카 고고학개론과 해양민족 고고학적 어쩌고.. 와 두 가지만 들었을 뿐이다. 물론 강의 내용은 무려 20년이 다 되어 가기에 많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페이건 교수가 세계적인 해양고고학자가 된 것은 그가 유년시절부터 바다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항해술을 배운 뱃사람이었고 젊은 시절에는 위성 항법 장치(GPS) 없이 영국에서 미국까지 혼자 대서양을 횡단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어릴 적 아버지의 친구가 어부였던 이유로 10대에 작은 돛단배를 타고 영국 바닷가를 항해하며 배와 항해술을 익혔다고 한다. 그 자신이 뱃사람이었기 때문에 <인류의 대항해> 라는 책을 쓰지 않았나 싶다.
교보문고 갔을 때 페이건 교수님의 반가운 책이 있길래 펼쳐봤는데 이야기 자체가 쉽고 어렵지 않게 번역되었다. 교수님이 세계 곳곳의 바다를 엔진 없이 노와 돛만으로 항해한 경험을 곁들여, 고대인이 바다 위에서 느꼈을 불안과 공포, 설레임의 감정을 생생히 묘사되었고 인류가 왜 한 번도 탐험된 적 없는 낯선 세계 즉 바다로 나아갔으며, GPS나 디젤 엔진, 심지어 나침반도 없이 뗏목과 카누를 타고 어떻게 수천 km를 항해했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해양고고인류학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한 논증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내가 모스크바에서 학위 과정 시절 브라이언 페이건 (Brian Fagan) 교수님의 고고학 특강을 두 번 들은 바 있다. 페이건 교수님에게 그 때 들었던게 <Introduction to African Archeology> 과 <해양민족의 고고학적... > 뭐였는데 뒷 부분이 기억이 안 난다.
어쨌든 페이건 교수님은 전 세계 해양고고학의 대부이자 고고학 논문 인용률이 세계랭킹 2~3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단한 석학이다. 교수님은 1936년 영국에서 출생하시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고고학과 인류학을 전공하셨으며 아프리카에서 고고학자로 일한 뒤, 40여 년 동안 캘리포니아 대학교 인류학 교수로 재직하셨던 분이다. 게다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2006년 <The Great Warming>의 발간 기념으로 모스크바까지 오셔서 그때 특강을 해주셨던 것. <The Great Warming>은 중세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로 인해 중세 인류의 생활상을 고찰한 책으로 나는 모스크바 3강 중 첫 강의는 못듣고 아프리카 고고학개론과 해양민족 고고학적 어쩌고.. 와 두 가지만 들었을 뿐이다. 물론 강의 내용은 무려 20년이 다 되어 가기에 많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페이건 교수가 세계적인 해양고고학자가 된 것은 그가 유년시절부터 바다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항해술을 배운 뱃사람이었고 젊은 시절에는 위성 항법 장치(GPS) 없이 영국에서 미국까지 혼자 대서양을 횡단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어릴 적 아버지의 친구가 어부였던 이유로 10대에 작은 돛단배를 타고 영국 바닷가를 항해하며 배와 항해술을 익혔다고 한다. 그 자신이 뱃사람이었기 때문에 <인류의 대항해> 라는 책을 쓰지 않았나 싶다.
교보문고 갔을 때 페이건 교수님의 반가운 책이 있길래 펼쳐봤는데 이야기 자체가 쉽고 어렵지 않게 번역되었다. 교수님이 세계 곳곳의 바다를 엔진 없이 노와 돛만으로 항해한 경험을 곁들여, 고대인이 바다 위에서 느꼈을 불안과 공포, 설레임의 감정을 생생히 묘사되었고 인류가 왜 한 번도 탐험된 적 없는 낯선 세계 즉 바다로 나아갔으며, GPS나 디젤 엔진, 심지어 나침반도 없이 뗏목과 카누를 타고 어떻게 수천 km를 항해했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해양고고인류학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한 논증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